유로터널에 최대 규모 난민 쇄도...1명 사망, 수백 명 체포

유로터널에 최대 규모 난민 쇄도...1명 사망, 수백 명 체포

2015.07.29.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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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밀입국하려는 난민 수천 명이 해저터널인 유로터널로 진입을 시도하다 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각 28일부터 29일 새벽까지 이틀 연속으로 프랑스 칼레 항 터미널에서 난민 2천여 명이 유로터널 진입을 시도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수단 출신 난민이 트럭에 올라타려다 트럭에 부딪혀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유로터널을 이용해 밀입국하려다 숨진 난민은 모두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유로터널 측은 이틀 동안 최대 규모의 난민들이 밀입국을 시도했으며, 이 가운데 2백여 명이 체포되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난민들의 진입 시도로 프랑스와 영국의 승용차와 화물 터미널 주변에서는 몇 시간 동안 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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