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한국학교 팸플릿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동경한국학교 팸플릿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2015.07.23.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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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재외 한국학교'인 동경한국학교가 고교 3학년 학생들의 대학입학원서에 첨부하는 학교 소개 팸플릿에 동해를 '일본해'로 명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경한국학교는 학교 교육 내용과 현황 등을 담아 제작한 팸플릿의 표지 배경으로 들어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동경한국학교 3학년 학생들은 최근 한국의 대학에 응시하면서 '일본해'로 적힌 팸플릿을 원서와 함께 송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뒤늦게 오류를 확인한 동경한국학교는 각 대학 측에 지난 13일 팸플릿을 폐기할 것을 요청하고 새로 발송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동경한국학교 측은 "일본에서 나온 지도를 표지 배경으로 삽입했는데 '일본해' 표기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기존 팸플릿은 폐기하고 오류를 수정해 새로 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1954년 설립된 동경한국학교는 일본 내 대표적인 동포 교육기관으로 초·중·고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일 한국 대사관 측은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감사 등의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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