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주 경기장은 '밑 빠진 독'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은 '밑 빠진 독'

2015.07.08.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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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주 경기장은 '밑 빠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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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올림픽의 주 경기장 건축에 들어갈 예산 규모가 크게 늘어나 적절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 경기장인 신국립 경기장의 운영을 맡을 일본스포츠진흥센터는 전문가 회의에서 국립경기장 개축 비용을 애초 책정한 것보다 900억 엔 많은 2천 520억 엔, 우리 돈 2조 3천 367억 원으로 대폭 높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금액은 2004년 아테네대회와 2008 베이징 대회, 2012년 런던대회 등 최근 3개 하계 올림픽의 주 경기장 건설비와 비교하면 5∼8배에 달하는 고액입니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주 경기장은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며 국민 부담 가중을 우려한 뒤 비용 증가 문제의 책임은 "주무 각료인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을 비롯한 '정치'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의 주 경기장이었던 국립경기장을 리모델링하는 신 국립경기장 공사는 올해 10월 시작해 올림픽 직전 해인 2019년 5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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