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표 종료..."반대 61% 확보 전망"

국민투표 종료..."반대 61% 확보 전망"

2015.07.06. 오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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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 종료..."반대 61% 확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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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반대가 20%가 넘는 큰 차이로 앞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리스 내무부는 개표 초반 상황을 분석한 결과 반대가 61%, 찬성이 39%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절반 정도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도 반대가 61%를 넘어서, 찬성을 2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앞서 그리스 현지 방송들이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56%에서 49% 사이, 찬성은 51%에서 4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런 개표 결과는 협상안에 반대하면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더 좋은 합의를 끌어낼 수 있다는 막판 설득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그리스가 더욱 강력한 요구를 할 경우 오히려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위기가 증폭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 ECB가 유동성 지원을 중단해 그리스 은행들이 디폴트, 채무불이행 사태를 맞고 결국 그리스의 유로화 포기, 이른바 '그렉시트'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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