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곳곳 독립기념일 자축 행사...폭죽 사고도 잇따라

美 곳곳 독립기념일 자축 행사...폭죽 사고도 잇따라

2015.07.05.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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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4일은 미국의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인데요.

미국 탄생 239주년을 맞아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축하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대규모 불꽃놀이도 곳곳에서 열린 가운데 폭죽 사고로 인한 부상자도 잇따랐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테러 우려가 한껏 고조된 상황이지만 미국인 수백만 명은 성조기를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미국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을 자축하기 위해서입니다.

여야 대선 예비 후보들도 거리에서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독립기념일에 뉴욕에서 매년 열리는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는 10분 동안 핫도그 62개를 소화시킨 23살 청년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지 쉬아, 핫도그 먹기 대회 사회자]
"2015년 독립기념일 핫도그 먹기 대회 우승은 매튜 스토니가 차지했습니다."

독립 기념일 축하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불꽃놀이, 워싱턴DC 의사당 앞 등 미 전역에서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불꽃놀이 폭죽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가지고 놀던 폭죽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폭발해 워싱턴 주의 12살 소년이 전신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렉 번스타인, 피해 소년 아버지]
"아들을 잃을지 몰라 정말 두려웠습니다. 아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만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불꽃놀이 도중 폭죽이 잘못 날아가 관람객 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한 소비자 단체는 지난해 미국에서 폭죽 사고로 숨진 사람이 11명, 눈을 다친 사람은 천 3백 명에 이르렀다며 관람객들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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