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공장서 로봇 손에 노동자 사망

독일 자동차 공장서 로봇 손에 노동자 사망

2015.07.02.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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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자가 로봇 손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29일 프랑크푸르트 북쪽 바우나탈의 공장에서 22살 협력업체 직원이 조립 공정에 있는 로봇 때문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폴크스바겐 측은 이 직원이 공장에서 고정식 로봇을 설치하던 중 로봇이 직원을 붙잡아 금속판으로 밀어붙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은 가슴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폴크스바겐은 사고 당시 이 직원이 로봇이 작업하는 통제 공간 안에 들어가 있었다며 일단 로봇의 결함이라기보다는
작업자의 실수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검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소를 진행할지, 기소한다면 누구를 기소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DPA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사고가 새로운 형태의 로봇 관련 사고라기보다는 수십 년 전부터 일어나온 산업재해에 가깝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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