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10대들' 성병 감지하면 색 변하는 콘돔 개발

'발칙한 10대들' 성병 감지하면 색 변하는 콘돔 개발

2015.06.26.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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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10대들' 성병 감지하면 색 변하는 콘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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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을 감지하면 색이 변하는 콘돔이 발명됐습니다. 지난 24일 워싱턴 포스트는 아이작 뉴턴 아카데미의 다아날 알리(14), 무아즈 나와즈(13), 시라그 슈아흐(14)가 성병 박테리아를 감지하면 색이 변하는 콘돔을 개발해 틴테크 어워즈 건강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콘돔은 성병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색상으로 변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보라색, 헤르페스는 노란색, 클라미디아는 녹색, 매독균은 파란색입니다. 이 발명품의 이름은 ‘에스티아이(S.T EYE)'로, '성접촉 감염(STI)을 감시하는 눈' 이라는 뜻입니다.


'발칙한 10대들' 성병 감지하면 색 변하는 콘돔 개발

이 콘돔을 발명한 다아날 알리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성병은 영국에서 큰 문제"라며, "우리는 이 시장에서 틈을 발견했고, 사람들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길 바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명품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 콘돔은 '콘돔 이용자와 파트너'의 성병을 모두 감지할 수 있을까?', '여러 개의 성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사용한다면 콘돔은 무지개색으로 변할까?' 같은 의문들입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자신의 성병을 알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이러한 의문점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용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틴테크 CEO 매기 필빈에 따르면, 이미 복수의 콘돔 생산 회사들이 상용화를 위해 접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병'을 알려주는 콘돔,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까요?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 출처=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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