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검객의 진검 승부?

로봇과 검객의 진검 승부?

2015.06.20. 오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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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 있는 세계 최고의 검객이 전기회사에서 만든 로봇과 검술 대결을 펼쳤습니다.

남태평양 바다 위에는 칵테일 바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이선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의 한 장면처럼 번뜩이는 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남자.

세계 최고의 검술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검객 이사오 마치입니다.

이사오 마치가 로봇 제작 회사 야스카와 전기에서 만든 산업용 로봇과 검술 대결을 펼친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사아 마치 옆에 선 로봇은 최고의 검객에 뒤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입니다.

사선 베기.

올려 베기.

수평 베기.

마지막으로 1000번 베기.

이사오 마치를 빼닮은 칼솜씨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검객의 몸에 센서를 단 뒤 모든 동작을 프로그래밍해 로봇에 입력한 덕분입니다.

검객 로봇은 주어진 동작을 모두 완벽하게 마친 뒤 정중히 절까지 합니다.

이번 행사는 야스카와 전기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자사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목적으로 기획한 것입니다.

남태평양의 에메랄드 빛 바다 위에 한가롭게 떠 있는 배 한 척.

사람들은 투명한 바다에 뛰어들어 마음껏 헤엄치고 물놀이에 지치면 선상에 펼쳐진 선베드에 누워 선탠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이 곳은 화덕 피자와 칵테일 등이 제공되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바(bar)입니다.

여름이면 DJ가 진행하는 화려한 축제들도 열립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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