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인권위, "상한 쌀 제공했다" 국제기구 비난

네팔인권위, "상한 쌀 제공했다" 국제기구 비난

2015.05.27.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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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국가인권위원회는 지진 피해자들에게 먹을 수 없는 쌀을 제공했다며 세계 식량 프로그램, WFP과 적십자사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WFP가 적십자사를 통해 수도 카트만두 동부 카브레 지역에 제공한 쌀이 상한 것이어서 이를 먹은 아이들이 집단으로 설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조사 결과 애초 아이들에게 먹을 수 없는 쌀이 제공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지진 피해자들이 쌀에서 신맛과 쓴맛이 나고 이상한 냄새를 풍겼으며, 알갱이가 쉽게 바스러진다고 말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아랍에미리트가 최근 제공한 식용유 수천 리터를 표본 조사한 결과 먹을 수 없고 유통기한이 지난 것으로 밝혀져 폐기처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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