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필리핀, 남중국해서 군사훈련

일본·필리핀, 남중국해서 군사훈련

2015.05.12.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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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와 필리핀 해군이 중국과 주변국의 영유권 다툼이 가열되는 남중국해에서 합동 훈련을 했습니다.

훈련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2척을 비롯해 필리핀 군함 3척과 헬리콥터 등이 동원됐고 자위대원은 380명이 참가했습니다.

훈련 지역은 필리핀 서부 마닐라만과 수빅만 사이 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해군기지가 있었던 수빅만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인 스카보러 섬에서 270㎞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과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일본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동남아 국가들과 공조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은 모레 베트남 해안에서 베트남과의 수색·구조 연합 훈련도 앞두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일본이 필리핀과 군사훈련을 하며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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