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의 선행..."나머지 잔디는 우리가"

미국 경찰의 선행..."나머지 잔디는 우리가"

2015.05.05. 오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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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이른바 맨발 여경이 화제가 되고 있는 데요.

미국에서는 차량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충격을 받은 피해자 집의 잔디를 깎아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멕시코 주에 있는 알버커키 근교의 한 주택.

누군가가 잔디 깎는 기계로 이 집 잔디를 열심히 손질하고 있습니다.

차량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입니다.

잔디를 깎다가 차량을 도난 당해 충격을 받은 집 주인을 위해 사건 접수를 끝낸 경찰이 나머지 잔디도 모두 깎아 준 것입니다.

[인터뷰:프란시스 브로피, 차량 도난 피해자]
"경찰이 사건을 접수한 후 저를 위해 잔디를 모두 깎아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집 주인은 예상치 못한 경찰의 행동에 놀라움과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인터뷰:프란시스 브로피, 차량 도난 피해자]
"차량 도난 때문에 충격에 빠져 있었는데 경찰의 선행이 고마웠습니다."

미국 경찰의 선행은 근처에 있던 견인트럭 기사가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경찰 폭력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 일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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