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르시 전 대통령에 징역 20년 선고

이집트 무르시 전 대통령에 징역 20년 선고

2015.04.21.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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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집트 군부에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이집트 카이로 형사법원은 무르시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시위대를 불법으로 잡아 가두고 고문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무르시의 계획적인 살인 혐의에는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무르시는 집권 중이던 2012년 12월 카이로 대통령궁 주변에서 자신의 지지파와 반대파가 충돌해 10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살인과 폭력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무르시는 시위대 사망 사건 외에 이집트의 국가기밀을 카타르에 유출해 국가 안보를 해친 혐의로도 기소됐고 다음 달 이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도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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