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생명은 하느님 손에...암살 위협 두렵지 않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에 대한 암살 위협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잡지 '라 카르코바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암살 시도설이 알려진 이후 생명에 위협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은 '생명은 하느님 손에 있는 것'이라면서 '암살 위협이 두렵지는 않으며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교황이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이슬람 테러단체가 암살을 기도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당시 필리핀 ABS-CBN 방송은 이슬람 테러단체 제마이슬라미야가 교황 방문 기간 암살 공격을 실행에 옮기려고 잠복 세포조직을 가동했으나 교황의 차량 행렬을 보려고 몰려든 엄청난 인파 때문에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이와 함께 내년 중 고향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