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 35시간의 댄스 마라톤

밸런타인 데이 35시간의 댄스 마라톤

2015.02.14.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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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태국에서는 가장 오래 춤을 추는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필리핀에서는 5천 명의 여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춤으로 어우러졌습니다.

세계 각국의 밸런타인 데이 표정을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열린 댄스 마라톤 대회.

주최국 태국과 캐나다 등에서 참가한 10쌍이 지난 2008년 멕시코 커플이 세운 35시간의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습니다.

승자는 상금 670만 원과 다이아몬드 반지를 거머쥡니다.

쉬는 시간은 1시간에 5분만 허용되고 왈츠와 차차차, 룸바 이 세 가지 춤을 끊임없이 이어나가야 합니다.

[인터뷰:카린 란테리, 캐나다 참가자]
"이제 괜찮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시는 것인데 단 것을 섭취해서 나아졌어요."

필리핀에서는 가톨릭 학교 여학생과 수녀님들이 군무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무려 5천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을 없애자는 운동의 일환으로 춤을 선택했습니다.

지구촌 여성의 1/3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며 밸런타인 데이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것입니다.

[인터뷰:마리아 존 마난잔, 수녀]
"육체와 정신의 해방을 표현하는 데에는 춤이 더 좋습니다."

일본의 한 백화점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3백대가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연주했습니다.

소프라노와 알토,테너,베이스로 나뉘어 노래했고 각각의 화면에는 걸맞는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누구나 지휘할 수 있는데 팔 동작이 클수록 더 많은 기기들이 반응한다고 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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