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테러 옹호' 8살 초등생 소환조사 논란

프랑스 경찰, '테러 옹호' 8살 초등생 소환조사 논란

2015.01.29.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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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8살 남자 초등학생이 테러를 옹호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아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프랑스 니스의 경찰 책임자인 마르셀 오티에는 지난 28일 초등학생이 경찰서에 불려와 30분 간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생은 학교에서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분 묵념을 거행하자 이를 거부했습니다.

담임교사는 이 학생이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연대감'을 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의 변호인은 트위터를 통해 학생이 경찰서에서 "나는 테러리스트 편이다"라고 말했다는 점을 시인했지만, '테러리즘'이란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이 학생에 대해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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