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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오늘 일제 만행에 의한 난징대학살 희생자 30만 명을 추모하는 행사가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열렸습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국가 추모일로 지정했는데 우리나라 영화 '명량'이 추모일에 맞춰 중국에서 개봉됐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다 관객 1700만 명 동원 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이 최고 흥행의 여세를 몰아 중국 무대 전역에 올랐습니다.
영웅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 상영관은 무려 3천 개입니다.
배급사 측은 명량의 탄탄한 스토리와 전쟁장면이 임진왜란에 생소한 중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션팅자오, 중국 배급사]
"명량이 한국에서 워낙 유명하고 흥행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배급사 측은 개봉일이 당초 발표한 것과 달리 2주 가량 늦춰진 것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중국 당국이 개봉일을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개봉일과 난징 대학살 추모일이 붙어있는 것을 감안해 한국영화를 통해 일제만행 규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은 12월 13일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국가기념일로 올해 처음 지정했고,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 모두가 역시 처음으로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인터뷰:중국인 관객]
"중국이나 한국이나 (일본에 맞섰던) 애국주의는 똑같다고 봅니다."
중국은 첫 난징대학살 국가추모일을 앞두고 일제만행을 고발하는 TV 시리즈물을 방영하는 등 희생자 추모와 일제만행을 규탄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각국의 외교사절을 초청해 신년 초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자리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어떤 형태의 언행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며 일본 정부의 과거사 부인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에서는 오늘 일제 만행에 의한 난징대학살 희생자 30만 명을 추모하는 행사가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열렸습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국가 추모일로 지정했는데 우리나라 영화 '명량'이 추모일에 맞춰 중국에서 개봉됐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다 관객 1700만 명 동원 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이 최고 흥행의 여세를 몰아 중국 무대 전역에 올랐습니다.
영웅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 상영관은 무려 3천 개입니다.
배급사 측은 명량의 탄탄한 스토리와 전쟁장면이 임진왜란에 생소한 중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션팅자오, 중국 배급사]
"명량이 한국에서 워낙 유명하고 흥행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배급사 측은 개봉일이 당초 발표한 것과 달리 2주 가량 늦춰진 것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중국 당국이 개봉일을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개봉일과 난징 대학살 추모일이 붙어있는 것을 감안해 한국영화를 통해 일제만행 규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은 12월 13일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국가기념일로 올해 처음 지정했고,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 모두가 역시 처음으로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인터뷰:중국인 관객]
"중국이나 한국이나 (일본에 맞섰던) 애국주의는 똑같다고 봅니다."
중국은 첫 난징대학살 국가추모일을 앞두고 일제만행을 고발하는 TV 시리즈물을 방영하는 등 희생자 추모와 일제만행을 규탄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각국의 외교사절을 초청해 신년 초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자리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어떤 형태의 언행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며 일본 정부의 과거사 부인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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