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미국 중앙정보국, CIA 소속 의료진이 테러 용의자 고문 기술을 직접 고안하고 실행을 방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공개한 CIA 고문 실태 보고서를 보면, CIA 의료진이 비밀 감옥이 폐쇄된 2006년까지 전세계에 포진해 심문 과정을 감독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의료진은 수감자가 죽지 않을 만큼만 물고문을 당하도록 지켜보고, 다음 심문이 불가능할 정도로 잔인한 수단이 동원될 때만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전직 공군 심리학자 2명은 CIA와 계약을 맺고 직접 가혹한 심문 기술을 고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서 카플란 뉴욕대 랑곤메디컬센터 의료윤리팀장은 이러한 비윤리적인 행위를 막기 위한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의료계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9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공개한 CIA 고문 실태 보고서를 보면, CIA 의료진이 비밀 감옥이 폐쇄된 2006년까지 전세계에 포진해 심문 과정을 감독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의료진은 수감자가 죽지 않을 만큼만 물고문을 당하도록 지켜보고, 다음 심문이 불가능할 정도로 잔인한 수단이 동원될 때만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전직 공군 심리학자 2명은 CIA와 계약을 맺고 직접 가혹한 심문 기술을 고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서 카플란 뉴욕대 랑곤메디컬센터 의료윤리팀장은 이러한 비윤리적인 행위를 막기 위한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의료계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