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민개혁안에 의료혜택 제외"

"오바마 이민개혁안에 의료혜택 제외"

2014.11.20. 오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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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민개혁안에서 의료보험 등 복지 혜택 제공은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의료 혜택 문제가 이민개혁안의 오랜 쟁점이지만 이번 행정명령 안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의료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동시에 불법 이민자에게 의료 혜택을 주는 데 반대해온 공화당 의원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민개혁안에 찬성하는 진영에서는 불법 이민자의 거주와 취업을 허용하면서, 의료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반발하고 있어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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