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민간인의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이미 내전을 겪고 IS의 위협을 당하고 있던 시리아 주민들이 이제는 미국의 공습까지 피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머리에 붕대를 감은 어린이가 미국의 공습으로 형체도 없이 주저앉아 버린 자신의 집을 가리킵니다.
잃어버린 것은 보금자리만이 아닙니다.
누나와 여동생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소년이 사는 시리아 동부 마을은 이번 미국의 공습 목표물이었던 석유 정유시설과 멀리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추가 공습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갑니다.
[인터뷰:모하나 바라캇, 시리아 주민]
"폭발 소리가 너무 커서 새벽에 눈이 떠졌는데, 불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었어요."
이미 계속된 내전과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IS의 위협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던 시리아 주민들.
그런데 이제는 미국의 공습까지 피해다녀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됐습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미국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시리아 주민 여러 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도 최근의 국제사회 공습으로 시리아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제한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S 궤멸을 목표로 한 공습이 이미 전쟁으로 지친 시리아 주민들에게는 또 다른 상처로 남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민간인의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이미 내전을 겪고 IS의 위협을 당하고 있던 시리아 주민들이 이제는 미국의 공습까지 피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머리에 붕대를 감은 어린이가 미국의 공습으로 형체도 없이 주저앉아 버린 자신의 집을 가리킵니다.
잃어버린 것은 보금자리만이 아닙니다.
누나와 여동생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소년이 사는 시리아 동부 마을은 이번 미국의 공습 목표물이었던 석유 정유시설과 멀리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추가 공습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갑니다.
[인터뷰:모하나 바라캇, 시리아 주민]
"폭발 소리가 너무 커서 새벽에 눈이 떠졌는데, 불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었어요."
이미 계속된 내전과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IS의 위협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던 시리아 주민들.
그런데 이제는 미국의 공습까지 피해다녀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됐습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미국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시리아 주민 여러 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도 최근의 국제사회 공습으로 시리아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제한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S 궤멸을 목표로 한 공습이 이미 전쟁으로 지친 시리아 주민들에게는 또 다른 상처로 남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