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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은 정상회담 개최를 포함해 관계개선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미국 정부가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서 성의를 보이면 연내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아태 지역 외교정책을 설명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 러셀 차관보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 두 나라 모두 주요 국가인 만큼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간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한국과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
"(한국과 일본은) 주요 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대화를 해야할 주제가 많습니다. 양국 간에 최고위급 대화를 포함해 다양한 수준의 대화가 이뤄지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도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서 성의만 보인다면 올해 안에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일본의 태도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 양국 간에 관계개선 노력이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러셀 차관보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추구하는 핵과 경제 병진 노선은 실현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 차관보]
"(핵을 가지면서 동시에) 경제성장을 이루고, 주민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게 될 수도 없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러셀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과거 비핵화 약속을 준수한다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최근 도발적인 태도를 자제하는 것으로 볼 때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는 다소 좋아지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일관계가 개선되는 수순이 진행될 경우에는 동북아 지역 외교 지평에서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과 일본은 정상회담 개최를 포함해 관계개선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미국 정부가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서 성의를 보이면 연내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아태 지역 외교정책을 설명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 러셀 차관보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 두 나라 모두 주요 국가인 만큼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간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한국과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
"(한국과 일본은) 주요 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대화를 해야할 주제가 많습니다. 양국 간에 최고위급 대화를 포함해 다양한 수준의 대화가 이뤄지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도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서 성의만 보인다면 올해 안에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일본의 태도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해 양국 간에 관계개선 노력이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러셀 차관보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추구하는 핵과 경제 병진 노선은 실현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 차관보]
"(핵을 가지면서 동시에) 경제성장을 이루고, 주민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게 될 수도 없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러셀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과거 비핵화 약속을 준수한다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최근 도발적인 태도를 자제하는 것으로 볼 때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는 다소 좋아지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일관계가 개선되는 수순이 진행될 경우에는 동북아 지역 외교 지평에서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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