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공습, 시작에 불과"

美, "시리아 공습, 시작에 불과"

2014.09.24. 오전 06: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은 이번 시리아 공습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공격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랍 국가들의 동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시리아 공습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전황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이번 공습의 목표는 이슬람 무장 단체인 '이슬람국가', IS의 거점과 알카에다 세력인 호라산 그룹으로, 시리아 북부 3곳에서 공습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작전이 매우 성공적이었고, 앞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될 공격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
"초기 단계 평가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대단히 성공적이었습니다. 두번째로, 미래 작전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이번 공습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직접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작전에 대한 만족감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이 공습에 동참한 것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공조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은 이들 국가들과 공동의 안보를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작전을 수행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이러한 연합 작전은 미국이 혼자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명백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사전 협의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사전 협의는 없었지만 미군 작전을 방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습을 통지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아랍 국가들의 시리아 공습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직전에 진행됐습니다.

이번 시리아 공습은 유엔 총회 기간에 오바마 대통령이 IS 격퇴를 위한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하는 데 적절한 소재로 사용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