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 참가 신청"

北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 참가 신청"

2014.09.23.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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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미국 정부가 오늘 밤 뉴욕에서 개최하는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에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총회 기간 뉴욕에서 남북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원배 특파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뉴욕에 도착한 가운데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뉴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앞에서 한국 방송사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자성남 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시간 오늘 밤 뉴욕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와 관련해 북한도 이 회의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에 대한 미국 측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
"우리가 거기 참가한다고 미국 측에 제기했습니다. 우리 문제 토론한다는데 당사자인 우리도 참가해서 우리 그 문제 토의해보겠다 하니까 우린 미국측 대답 기다리고 있는데 만약 미국측이 우리 문제를 진짜 대화로 해결하겠다면 우리 참가 제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성남 대사는 유엔총회 기간 뉴욕에서 남북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 대사는 남북관계 문제를 놓고 다른나라에서, 국제기구에서 만나겠느나며, 같은 나라 사람이니까 같은 나라에서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유엔총회를 위해 리수용 외무상과 함께 외무성 부상도 파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 방송사 카메라에 잡힌 북한 외무성 부상은 바이스 포린 미니스터라는 명찰을 달고 있었으며 쏟아지는 질문에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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