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상장 첫 날 거래가격 38% 폭등

알리바바, 상장 첫 날 거래가격 38% 폭등

2014.09.20. 오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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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36% 급등한 92달러 70센트로 거래를 시작해 38% 오른 93달러 8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천3백억 달러를 돌파하며 경쟁업체인 아마존은 물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창업자인 마윈 회장은 이번 기업공개 과정에서 지분 매각 대금으로 8억 6,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을 챙겼고 나머지 지분 가치는 오늘 종가 기준 181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8조 8,700억 원으로 평가됩니다.

야후는 알리바바 주식 1억 2,170만 주를 팔아 세전 금액으로 82억8천만 달러를 챙겼고, 나머지 4억여 주, 지분율 16.3%는 유지할 예정입니다.

재일동포 손정의 회장이 경영하는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에서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지분율 32.4%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이 보유한 알리바바 주식 가치는 오늘 종가 기준으로 74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8조 원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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