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스템 침해 탓 아니다"

애플, "시스템 침해 탓 아니다"

2014.09.03. 오전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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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런스 등 할리우드 연예인들이 아이클라우드에 보관하던 누드 사진 등이 유출된 사건에 대해 애플은 시스템이 침해된 탓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애플은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자체 조사 결과 연예인 계정 해킹이 특정 사용자 이름과 암호, 보안 질문 등을 놓고 집중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만약 애플 측 주장이 옳다면, 해커가 인터넷 등에 떠도는 정보를 조합해 패스워드나 보안 질문의 답을 짐작하는 방식으로 계정 접근권을 얻었을 공산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잘못된 로그인 시도가 반복되는 등 이상 징후가 있는데도 애플 측이 차단하지 않아 유출을 막지 못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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