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시아 반군,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점령'

친러시아 반군,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점령'

2014.08.29. 오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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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친러시아 반군이 남부 해안 도시로 전선을 확대하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쟁'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리센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친러시아 반군이 탱크와 장갑차 등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남부 노보아조프스크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에서 군 식별 마크를 가린 탱크와 장갑차, 트럭 등이 우크라이나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들어왔다"며 터키 방문을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럽연합 정상회의 비상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러시아군 1천 명 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주장은 모두 허위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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