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아기 공장'까지...국제 대리모 논란

[e-만만] '아기 공장'까지...국제 대리모 논란

2014.08.04. 오후 7: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류주현]

태국 대리모에게서 태어난 장애아가 호주 부모에게 버림받은 사건이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대리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드문 일이 아닌가 싶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리모 산업은 갈수록 확장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내용 보시면,

태국과 인도, 러시아 등 5개 나라와 미국의 일부 주에는 상업적 대리모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은 불법으로 처벌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아직 대리모와 관련된 법조항이 없는데요,

특히 '대리모 천국'으로 불리는 나라는 인도입니다. '아기 공장'이라는 오명까지 붙었는데요,

지난 2002년부터 대리모 시술이 합법화 된 인도에서는 대리모를 통해 연간 3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태어난다고 합니다.

또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대리모 수출국 바로 미국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호주의 부자들이 대리모가 허용되는 미국의 일부 주로 몰리고 있는데요, 올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태어날 아기는 2천 명 이상으로 10년 전보다 3배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리모 산업이 확산되면서 찬반 논란도 뜨겁습니다.

'불임부부에게 소중한 생명을 안겨준다'는 옹호론도 있지만 '생명윤리에 반하는 행위'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반대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그럼 대리모에 대한 네티즌들 생각은 어떨지 살펴볼까요?

댓글 보시면요, '전 대리모 반대합니다. 아기를 돈으로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 아닌가요?', '드라마에서 막장이라 욕하던 소재가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네요'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반응이 많았고요, 다른 의견 보시면, '안 겪은 사람은 불임의 고통 모르겠죠. 대리모 택하는 사람들 마음 100% 이해합니다'라면서 충분히 공감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태국 대리모' 사건에서 비롯된 '대리모 논란'.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