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유권 갈등 촉발' 시추장비 철수

중국, '영유권 갈등 촉발' 시추장비 철수

2014.07.16.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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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최근 베트남과 첨예한 영유권 분쟁을 촉발했던 석유시추 장비들을 조만간 남중국 해상에서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남중국해에 대한 탐사작업이 어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작업에 투입된 해양석유 플랫폼이 하이난다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가 여름철 태풍으로부터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중국이 미국의 영유권 분쟁 해결 제안을 일부 수용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5월부터 남중국해 분쟁도서인 파라셀 군도 일대에서 본격적인 석유탐사작업을 전개하면서 베트남과 심각한 갈등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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