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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33살 아버지가 22개월된 아들을 고의로 자동차 안에 방치해 고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또 아들을 찾겠다며 방송에 출연한 아버지도 평소 아들을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일 사망한 22개월 어린이 쿠퍼 해리스의 장례식이 앨라배마주의 한 마을에서 열렸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인 33살 저스틴 해리스 씨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해리스 씨는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주지 않고 회사에 데리고 간 뒤 7시간 동안 차안에 방치해 고체온증으로 숨지게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해리스 씨의 컴퓨터를 조사했더니 구글 검색창에 '뜨거운 차 안에 동물을 놔두면 얼마 만에 죽을까'라는 내용이 입력돼 있었습니다.
아들의 시신을 품에 안고 통곡하는 모습에 해리스 씨를 동정하던 여론도 싸늘하게 식었습니다.
[인터뷰:캐롤 브라운, 이웃 주민]
"사람들은 변합니다. 우리가 알았던 다정한 해리스 씨와 귀여운 아들이 사건 당사자라는 것이 상상하기 힘듭니다."
(people change, but it's just hard for me to imagine that is the sweet Ross Harris, sweet little funny boy that we knew.)
지난주 CNN 방송에 출연한 찰스 보설 씨는 아들의 실종 사실을 설명하다가 아들이 무사히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CNN 방송 화면]
"진행자:어떻게 지하실에서 아들이 발견될 수 있죠?"
"찰스 보설: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11일 만에 발견된 12살 소년은 자신을 지하실에 가둔 장본인으로 계모를 지목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아버지 보설 씨도 평소 아들을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부모들의 모습에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에서 33살 아버지가 22개월된 아들을 고의로 자동차 안에 방치해 고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또 아들을 찾겠다며 방송에 출연한 아버지도 평소 아들을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일 사망한 22개월 어린이 쿠퍼 해리스의 장례식이 앨라배마주의 한 마을에서 열렸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인 33살 저스틴 해리스 씨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해리스 씨는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주지 않고 회사에 데리고 간 뒤 7시간 동안 차안에 방치해 고체온증으로 숨지게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해리스 씨의 컴퓨터를 조사했더니 구글 검색창에 '뜨거운 차 안에 동물을 놔두면 얼마 만에 죽을까'라는 내용이 입력돼 있었습니다.
아들의 시신을 품에 안고 통곡하는 모습에 해리스 씨를 동정하던 여론도 싸늘하게 식었습니다.
[인터뷰:캐롤 브라운, 이웃 주민]
"사람들은 변합니다. 우리가 알았던 다정한 해리스 씨와 귀여운 아들이 사건 당사자라는 것이 상상하기 힘듭니다."
(people change, but it's just hard for me to imagine that is the sweet Ross Harris, sweet little funny boy that we knew.)
지난주 CNN 방송에 출연한 찰스 보설 씨는 아들의 실종 사실을 설명하다가 아들이 무사히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CNN 방송 화면]
"진행자:어떻게 지하실에서 아들이 발견될 수 있죠?"
"찰스 보설: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11일 만에 발견된 12살 소년은 자신을 지하실에 가둔 장본인으로 계모를 지목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아버지 보설 씨도 평소 아들을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부모들의 모습에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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