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제2의 레이건? 주지사 도전에 이어 대통령까지?

조지 클루니, 제2의 레이건? 주지사 도전에 이어 대통령까지?

2014.06.19.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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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플지 선정 가장 섹시한 남자 스타,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오른 미국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조지 클루니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거쳐 미국 대통령에 출마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클루니가 오는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임기를 마치는 2018년에 주지사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건데요.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되면 그다음 행보는 대통령 선거 출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주의 하나인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는 배우들과 인연이 깊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토탈리콜 등으로 선 굵은 액션연기를 보여줬죠.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제38대 주지사를 지냈고요.

로날드 레이건은 캘리포니아 주지사(제33대)를 거쳐서 미국의 제49·50대 대통령을 지냈습니다.

벌써 조지 클루니가 레이건의 뒤를 밟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 클루니는 오바마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클루니는 2012년 할리우드 인근 자택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선거 자금 모금 파티를 열었고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 클루니를 초청하는 등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클루니는 이전부터 자신만의 정치적 행보로 주목받았는데요.

국제연합 UN의 평화 교섭인으로서 전 세계 평화 유지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수단 대사관 앞에서 수단 정부의 반인권적 행태를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기도 하고 남수단을 두 차례 방문하는 등 남수단의 분리 독립에도 공헌했습니다.

조지 클루니에게는 든든한 정치적 후원자도 있는데요.

바로 약혼녀 아말 알라무딘입니다.

배우 앤 해서웨이를 닮아 화제가 된 알라무딘은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특사로 활동하는 등 인권변호사로 국제적 명성이 높습니다.

아직 먼 미래이긴 하지만 조지 클루니의 주지사 출마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에서 현재 여론조사를 실시 중인데요.

이 시각 현재 결과를 보면아직 정치인 조지 클루니로서의 입지가 그리 튼튼해 보이지 않습니다.

80%가 반대인데요.

조지 클루니가 대권을 꿈꾸는 주지사로 열연한 영화 '킹 메이커'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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