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간광우병 4번째 발생

미국에서 인간광우병 4번째 발생

2014.06.06.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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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인간광우병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미국인이 인간광우병으로 숨진 것은 이번이 4번째로 미국 당국은 유럽이나 중동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최근 텍사스에서 인간 광우병에 걸려 숨진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정밀조사 결과 이번에 숨진 텍사스 주민은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 즉,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DC는 미국인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례는 지금까지 4명으로 이번 경우도 이전 세 명의 사망 환자처럼 해외 여행 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CDC는 이번에 숨진 환자가 유럽과 중동 지역을 광범위하게 여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DC에 따르면 변종 CJD 환자는 1996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 220건이 보고됐으며, 대부분 유럽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2003년 12월 환자 발생이 처음 보고됐습니다.

CDC측은 텍사스주 보건 당국이 이번에 숨진 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라면서 CDC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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