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박근혜 대통령의 최대 정치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박근혜 대통령의 최대 정치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

2014.05.20.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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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관련 담화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세월호 참사가 박 대통령의 최대 정치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CNN은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CNN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이번까지 적어도 세 번 사과를 했지만 눈물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폴라 행콕스, CNN 서울특파원]
"박 대통령이 눈물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다른 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숨진 영웅들을 떠올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지도자가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기로 약속했다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국제면에 주요 뉴스로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는 한국에서 평화 시에 발생한 최악의 재난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으며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최대 정치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특파원이 없는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대통령이 해양경찰청을 겨냥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AP통신의 기사를 국제면에 실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며 이번 참사는 한국에서 수십 년 동안 발생한 최악의 참사들 가운데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LA타임스도 해양경찰청을 해체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박 대통령의 담화 소식을 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사 이후 처음으로 TV로 중계되는 가운데 사과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A타임스는 해양경찰청과 다른 한국 정부 기관들이 세월호 침몰 초기 늦은 대응과 효과적이지 못한 대응을 했다는 이유로 신랄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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