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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전염병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미국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람을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메르스 환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악수했던 남성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일리노이주에 사는 한 남성의 혈액에서 메르스 항체를 발견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첫 번째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남성은 중동 지역을 여행한 적이 없고 메르스 환자와 만나 40분 정도 대화를 나누고 악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람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첫 번째 사례입니다.
[인터뷰:엘리자베스 코헨, CNN 의학 전문기자]
"흥미로운 점은 이번 사례가 가족이나 의사·환자 간의 감염이 아니라 두 사람이 40분간 업무 회의를 했을 뿐인데 전염됐다는 것입니다."
이 남성은 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폴리메라아제 연쇄 반응'과 바이러스 노출 경험을 확인하는 혈액검사 가운데 혈액검사에서만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공식적인 미국 내 3번째 환자는 아니라고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벼운 감기 증세만 보여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부터 지난 15일까지 전세계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572명이며 이 가운데 173명이 숨져 치사율이 30%가 넘습니다.
메르스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주 긴급회의를 열고 메르스가 아직 사람 사이에 지속적으로 전염이 이루어진다는 증거가 없다며 세계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신종 전염병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미국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람을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메르스 환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악수했던 남성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일리노이주에 사는 한 남성의 혈액에서 메르스 항체를 발견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첫 번째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남성은 중동 지역을 여행한 적이 없고 메르스 환자와 만나 40분 정도 대화를 나누고 악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람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첫 번째 사례입니다.
[인터뷰:엘리자베스 코헨, CNN 의학 전문기자]
"흥미로운 점은 이번 사례가 가족이나 의사·환자 간의 감염이 아니라 두 사람이 40분간 업무 회의를 했을 뿐인데 전염됐다는 것입니다."
이 남성은 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폴리메라아제 연쇄 반응'과 바이러스 노출 경험을 확인하는 혈액검사 가운데 혈액검사에서만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공식적인 미국 내 3번째 환자는 아니라고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벼운 감기 증세만 보여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부터 지난 15일까지 전세계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572명이며 이 가운데 173명이 숨져 치사율이 30%가 넘습니다.
메르스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주 긴급회의를 열고 메르스가 아직 사람 사이에 지속적으로 전염이 이루어진다는 증거가 없다며 세계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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