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아내 찾아 삼만리...'쓰나미 헌정곡'

바닷속 아내 찾아 삼만리...'쓰나미 헌정곡'

2014.05.12.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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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전 동일본 대지진 때 실종된 아내를 찾으려고 바닷속을 뒤지는 일본인 남성 이야기가 일본 열도는 물론 지구촌을 울리고 있습니다.

잠수사 자격까지 취득해 찬 바닷물에 뛰어든 이 일본인 남성 이야기에 감동한 프랑스인 작곡가가 이 남성 부인을 소재로 한 곡을 남편에게 선물했습니다.

실종된 부인의 이름을 딴 피아노 곡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이 곡의 제목은 '유코 다카마쓰'입니다.

일본인 남편, 다카마쓰 야스오씨가 찾고 있는 아내의 이름을 딴 것인데요.

동일본 대지진 때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잠수사 국가 자격을 취득하고 3년 넘게 바닷속을 헤매고 있다는 야스오 씨의 소식을 들은 프랑스 작곡가가 만들었습니다.

작곡가 실뱅 기네씨는 직접 야스오 씨에게 연락해 실종된 유코 씨의 성격과 생김새를 전해 듣고 곡에 그녀의 이미지를 담으려고 애썼다고 합니다.

4분 30초 분량의 아름다운 선율은 야스오 씨의 이메일로 보내졌고 최근 유튜브에 사연과 함께 올라온 동영상은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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