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대공 미국 미사일 구입"...1천억 원 상당

"한국, 공대공 미국 미사일 구입"...1천억 원 상당

2014.04.09.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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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최신형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관련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우리나라에 최신형 공대공 미사일의 판매 승인 결정을 내리고, 의회에 보고했다고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이 밝혔습니다.

매각 대상으로는 AIM-9X-2 사이드와인더 블록 2 미사일 76기와 유도 장치 8기 등으로 모두 천 27억여 원 상당입니다.

여기에는 관련 장비와 부품, 훈련,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투기 등에 탑재되는 AIM-9X 시리즈는 세계 최대 미사일 제조업체, 레이시온 사가 개발한 차세대형 미사일입니다.

탐색과 제어 기능을 대폭 높여 전 범위 목표물을 자유자재로 공격할 수 있어 4세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불립니다.

국방안보협력국은 판매가 성사되면 한국이 본토 방어를 강화하고, 역내 위협을 억제하는 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군사 장비를 수출할 때 해외군사판매, FMS 방식을 사용합니다.

기술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수출 때 철저하게 미국 의회 승인과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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