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안중근 하얼빈 동영상 미국 도착"

NYT "안중근 하얼빈 동영상 미국 도착"

2014.03.11. 오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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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이면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지 104주년이 되는 가운데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1910년 8월 14일자 신문에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미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10년 8월 14일자 신문에서 긴박한 순간에 촬영된 희귀한 사진들이라는 제목으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순간과 의거 이후의 혼란 상황이 모두 동영상으로 촬영됐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면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촬영한 두 개의 필름들이 미국에 도착했으며 널리 상영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동영상은 지난 1995년 일본 NHK가 방송한 일본 근대사 다큐멘터리에서 세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NHK가 공개한 세 장면에서는 가장 중요한 의거 순간이 빠져 있어 필름의 원본을 찾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전개돼 왔습니다.

1910년 초 서울에서 발행된 신문들과 일본 신문들은 한 일본인이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순간을 촬영한 동영상을 구입해 도쿄의 국기관에서 상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1941년 일본 아사히신문이 제작한 일본 근대사 다큐멘터리에도 NHK가 방송한 세 장면을 포함해 네 장면이 담겨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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