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TPP 협상 연내 타결 박차...4월 방한때 논의될 듯

미, TPP 협상 연내 타결 박차...4월 방한때 논의될 듯

2014.02.19. 오전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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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올해 안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른바 TPP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때에도 우리나라의 TPP 참여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캐나다 총리 그리고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멕시코 톨루카에서 3국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이른바 나프타(NAFTA) 출범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른바 TPP 협상을 진전시키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4월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방할 때에도 TPP 협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뒤늦게 TPP 협상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여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본격적인 참여 문제에 대해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현재 TPP 협상을 벌이고 있는 12개 나라에 속해 있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최근 TPP 협상을 올해 안으로 완전히 끝낸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며 리셴룽 싱가폴 총리는 어제 중국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타결이 임박했다고 말했습니다.

TPP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12개 나라의 각료회의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폴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아마리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싱가폴 각료회의에서 논의될 사항을 사전 조율해 TPP 협상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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