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지구촌 곳곳,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2014.02.14. 오전 02: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온몸으로 즐기는 초콜릿 스파가 인기를 끌고 있고, 우크라이나에서는 단짝 돌고래 커플이 공식 부부가 됐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콜릿 탕에 몸을 담그고, 초콜릿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며 온몸으로 달콤함을 즐깁니다.

초콜릿 선물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초콜릿 스파입니다.

[인터뷰:대학생]
"조만간 다시 오고 싶어요. 남자 친구랑 와서 초콜릿 온천을 즐기고 싶습니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열린 동갑내기 돌고래 타잔과 이브의 결혼식, 인어공주의 사회에 따라 신랑, 신부가 특유의 장기를 뽐내며 멋지게 등장합니다.

이어 혼인 서약서에 서명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부부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수족관 관리자]
"어떤 사람들은 이런 결혼식을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돌고래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행복해지고, 가족이 되고, 또 아기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국 파타야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래 끌어안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현재 기네스 기록은 25시간 22분 36초, 이번엔 30여 쌍의 커플들이 기록 경신에 도전했습니다.

규칙은 두 팔로 서로를 감싸고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것, 팔이 떨어지면 바로 탈락입니다.

[인터뷰:대회 참가자]
"키스 오래 하기 대회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정말 몸을 꼼짝도 할 수 없거든요."

우승자는 30만 바트, 우리 돈 약 천만 원의 상금과 다이아몬드 커플링을 받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