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우리나라 등에 남수단 추가 파병 요구...안보리, 아침 7시 긴급회의

반기문 총장, 우리나라 등에 남수단 추가 파병 요구...안보리, 아침 7시 긴급회의

2013.12.24.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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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한빛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남수단의 내전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남수단에 유엔평화유지군을 보내고 있는 우리나라 등에게 추가 파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안보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에 긴급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원배 뉴욕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원배 특파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남수단에 유엔평화유지군의 추가 파병을 요구했다죠?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한빛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남수단에 유엔 평화유지군의 추가 파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내전이 악화되고 있는 남수단에는 우리나라의 한빛부대 280여 명을 포함해 모두 7천 명의 유엔평화유지군과 유엔 경찰이 파견돼 있습니다.

반 총장은 남수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엔남수단임무단, 이른바 운미스(UNMISS)의 보호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군대와 경찰 그리고 군수품을 지원하도록 요구하는 편지를 안보리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유엔 남수단임무단의 보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군대, 경찰 추가 파병을 요구하는 편지를 안보리에 보냈습니다."
(Also today, I will be sending a letter to the Security Council containing my recommendations for boosting the protection capacity of UNMISS with additional troops, police and logistical assets.)

반기문 총장은 남수단에 이미 유엔평화유지군을 파병하고 있는 우리나라 등 기존 파병국가들의 추가 파병을 원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요구에 따라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간으로 뉴욕 시간으로 23일 오후 5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에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남수단의 보르에 주둔하고 있는 우리나라 한빛부대는 내전이 격화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남수단에 파병된 일본 자위대로부터 실탄 만 발을 지원받기로 하는 등 한빛부대의 안전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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