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익스플로러 고집해 시대 뒤쳐져"

"한국, 익스플로러 고집해 시대 뒤쳐져"

2013.11.07. 오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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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디지털혁명의 선두주자인 한국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맹종하는 것은 시대에 뒤처지는 현상이라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지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구글의 크롬과 애플의 사파리 등이 이미 전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는데도 정보기술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한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14년 전에 시행된 인터넷 보안 관련법에서 인터넷을 통한 구매와 금융거래 등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익스플로러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정부가 온라인쇼핑과 온라인뱅킹을 권장했다면서 당시 인터넷보안에 대한 네티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지금은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는 시간왜곡 현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해커 공격에 취약하고 프로그램 충돌로 오류 발생 가능성도 크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법제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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