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즐기는 K-POP 축제...캐나다 2천여 팬 열광

배우고 즐기는 K-POP 축제...캐나다 2천여 팬 열광

2013.09.15.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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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를 북미 지역에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가 캐나다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2천여 명의 팬들이 몰려 한국 문화를 만끽했습니다.

밴쿠버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좋아하는 걸그룹과 똑같은 옷을 입고 신나게 몸을 흔들어 봅니다.

평소 갈고 닦은 K-POP 댄스 실력을 뽐내는 날.

진짜 가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춤 실력에 객석에서는 연신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K-POP을 들으며 배운 한국어 실력도 마음껏 자랑해 봅니다.

[인터뷰: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
"자스민입니다. 저는 21살... 감사합니다."

이어진 아이돌그룹의 공연.

인터넷을 통해서만 접했던 가수들이 눈앞에 나타나자 2천여 팬들은 일제히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노래와 춤, 화려한 무대 장치의 조화는 K-POP이 지닌 독특한 매력입니다.

[인터뷰:조던 벡, K-POP 팬]
"K-POP은 노래와 춤 모두 좋습니다. 전체가 다 좋은데 특히 시각적인 면이 맘에 듭니다."

[인터뷰:미첼 버니, K-POP 팬]
"정말 흥분됩니다. 캐나다에서 또다른 콘서트가 있기를 바랍니다. 진짜 신이 납니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 한국에서 날아온 가수들도 저절로 힘이 납니다.

[인터뷰:레인보우, 가수]
"한국 분 뿐만 아니라 외국 분들도 많이 오셔서 굉장히 감사했어요, 춤도 다 따라 하시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국적을 초월한 비언어 코미디를 보며 마음껏 웃어도 보고,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발차기에 팬들은 탄성을 쏟아냅니다.

한국 문화를 즐기기 위해 외국인들이 만든 한류 커뮤니티는 모두 800여 개, 회원 수는 650만 명에 달합니다.

한류는 이제 전세계인의 관심 속에 지구촌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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