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아이폰 빠르면 9월부터 출시"...'삼성 타도' 애플 승부수

[앵커]

애플이 삼성 타도의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애플의 저가 아이폰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애플이 아이폰 조립회사인 타이완의 혼하이에게 고가와 저가의 아이폰 신제품 모두를 다음달 초에 선적하라고 요청했다. 애플의 아시아 협력회사들은 6월부터 고가와 저가의 아이폰 신제품 모두에 대한 부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오늘자 인터넷 판에서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선적 계획을 볼 때 빠르면 다음달부터 저가 아이폰도 출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다음달 10일로 알려진 아이폰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고가와 저가 아이폰을 동시에 발표할지 아니면 하나만 발표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올 2분기에 삼성에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후 시장에서는 애플이 저가 아이폰으로 삼성과 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측돼왔습니다.

애플의 저가 아이폰 출시가 기정사실로 굳어짐에 따라 올 가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 사이에 최대의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