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방지 담당' 미군 또 성범죄

'성폭력 방지 담당' 미군 또 성범죄

2013.05.15.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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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군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맡아온 육군 중사가 성매매를 알선하고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텍사스주 소재 제3군단 소속 육군 중사가 성매매 알선과 성폭력, 부하에 대한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육군 범죄수사 사령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사는 제3군단 산하 대대 한 곳에서 성희롱·성폭력 대응과 예방 프로그램 조정관으로 재직해 왔습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공군의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프 크루진스키 중령이 술에 취해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크루진스키의 성추행이 불거지자 군인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고, 응분의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군이 2년마다 내놓는 성폭력 실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군내에서 2만 6천 건의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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