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 미사일 발사 긴급 보도

일, 북 미사일 발사 긴급 보도

2012.12.12.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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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예고했던 로켓이 발사되자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이를 긴급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로켓이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해 오전 10시 5분쯤 필리핀 동쪽 300km 태평양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의 박철원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철원 특파원!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이를 확인했다고 하죠?

[리포트]

일본 NHK는 오늘 오전 10시 49분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로켓을 남쪽을 향해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10시쯤 일본 정부도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NHK는 또 10시 조금 넘은 시간 로켓이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켓의 최종 낙하 지점은 10시 5분쯤 필리핀 동쪽 300km 태평양 해상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J-경보시스템과 긴급정보네트워크를 통해서도 북한 로켓 발사 사실을 전국에 알렸습니다.

정부는 발사 직후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로켓과 관련한 정보 등을 주의 깊게 들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NHK는 일본 정부가 발사 이전 로켓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오키나와 등지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고 파괴조치명령을 내렸지만 파괴조치는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총선 유세 현장에서 관저로 급하게 돌아온 뒤 긴장감을 가지고 국민 생활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각료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조금 전 22분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도 북한 로켓 발사 사실을 확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9시 58분, 1단 추진체 낙하와 10시 5분 필리핀 근해에 로켓으로 추정되는 낙하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북한의 갑작스런 로켓 발사로 일본 내 움직임이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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