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충격적 금연 광고 첫 전개

미 정부, 충격적 금연 광고 첫 전개

2012.03.16.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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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충격적인 내용의 금연 광고를 처음으로 대대적으로 전개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는 19일부터 12주 동안 방송과 신문, 소셜 미디어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과거 흡연자들의 충고'라고 이름 붙여진 금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모두 5천 4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6백억여 원의 대규모 예산을 쓰며 이처럼 전국적으로 금연 광고를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여러 편으로 만들어진 광고에는 흡연으로 인해 팔다리를 절단하고, 목소리를 잃거나 폐를 제거하는 등 다양한 실제 피해자들의 증언이 등장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흡연의 영향으로 하루 천 2백 명 이상이 숨지고, 8백만 명 이상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인 성인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특히 하루 천 명 가량의 미성년자들이 흡연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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