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제지 "한국 경제, 일본 지위 차지"

이탈리아 경제지 "한국 경제, 일본 지위 차지"

2011.11.22.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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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의 최대 경제지가 한국이 전세계 모든 경제 후발국가들이 갈망하는 모델로 부상하며 과거 일본의 지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 경제 신문 '일 솔레 24 오레'는 국제면 머리 기사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제상황을 비교하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며 이는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지 정확히 한 달 만의 일이며 금융 분야에서 한국의 신용도가 이탈리아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또 한국시장은 첨단기술 분야 제조업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해외업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은 6.2% 성장하면서 제조업 생산에서 이탈리아를 추월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과거 일본의 지위, 즉 경제성장을 바라는 모든 국가들의 모델이자 등대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한국이 미국, 유럽연합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을 위해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국가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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