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마이클 잭슨 주치의 재판 평결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 박사에 대한 배심원 평결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내려집니다.

배심원단은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된 머레이 박사의 유·무죄 여부에 대해 합의하고 현지 시각으로 7일 오후 1시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배심원단은 머레이 박사에 대한 증인 신문 등 모든 심리를 마치고 지난 4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평결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주말을 보낸 뒤 이틀째 회의를 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머레이 박사가 의사로서 직무를 유기하고 제대로 보살피지 않아 마이클 잭슨이 죽음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약물 중독 상태인 잭슨이 주치의 지시와 조언을 무시하고 함부로 약물을 남용해 사망했다며 반론을 제기해 왔습니다.

머레이 박사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법정 최고 형량은 4년 징역형입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