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내 남한 본토 포격"

"북한, 연내 남한 본토 포격"

2010.12.02.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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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 간부가 연내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맞서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된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과 일본, 양국의 군사훈련이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됩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김상우 특파원!

북한이 연내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면서요?

[리포트]

일본의 도쿄신문이 서울발로 보도했는데요.

북한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인 지난달 하순 북한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 간부가 '새해가 되기 전 경기도를 목표로 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구체적 공격을 전제로 한 발언인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섬이 아닌 한국 본토에 대한 추가 도발의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정찰총국 간부가 '서해상의 한국 군함에도 큰 타격을 가할 것이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또 다른 북한군 관계자가 연평도 포격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계획했던 군사행동으로, 김정은이 더욱 큰 군사 보복으로 계속 타격을 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한미 합동 훈련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미일 합동 훈련이 시작되나보죠?

[답변]

미국과 일본은 내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일본 열도 남단의 오키나와 섬 주변 태평양 해역에서 미군과 자위대의 공동 통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통합 훈련은 올해가 10번째로 양국 모두 합쳐 약 4만 5,000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미군은 함정 20척, 항공기 약 150기를, 자위대는 이지스함을 비롯해 함정 40척, 항공기 약 250대를 각각 투입합니다.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했던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도 실전 연습에 참가합니다.

이번 공동 훈련의 핵심은 탄도 미사일 요격을 비롯해 미사일 방어체체와 전략적 요충지의 섬들에 대한 방어 등 양측간의 해상과 항공 작전 체계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이번 훈련은 연평도 포격 도발이 일어나기 전에 계획됐던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한 훈련의 형태도 갖게 돼, 미일 양국간의 결속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한미 연합 훈련이 끝났는데 일본 당국의 대북 특별 감시 체제는 어떻게 됩니까?

[답변]

일본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의 종료와 관계 없이 북한에 대한 경계와 감시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현재의 특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 현 한반도 상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센고쿠 요시코 관방장관은 한미 훈련이 끝났다 하더라도 한반도에 긴장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긴장감을 갖고 부처간에 대북 정보를 교환해 가며, 한국, 미국 등과의 공조를 강화해 갈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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