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삶의 만족도, OECD국가 중 꼴찌"

"한국 청소년 삶의 만족도, OECD국가 중 꼴찌"

2010.05.04. 오전 10: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한국방정환재단이 전국 초중고생 5,000여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삶에 만족하는가'란 질문에 53.9%만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OECD 26개 나라 가운데 최하위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네덜란드보다는 40% 포인트, OECD 평균보다는 30% 포인트가 뒤진 수치입니다.

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한 학생이 18%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외로움을 느낀다'는 대답은 17%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교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7%로, 노르웨이나 네덜란드 등과 비슷한 수치로 7위로 나타났습니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에서 극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입시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로 행복 지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