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10년 만기 국채 50억 유로 발행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 50억 유로 발행

2010.03.05. 오전 03: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그리스 정부가 추가적인 재정 긴축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50억 유로 어치의 국채를 발행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어제 10년만기 국채 50억 유로 어치를 기준금리에 3%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6.35%의 수익률 조건으로 발행했습니다.

만기가 비슷한 2019년 7월 만기의 기존 그리스 국채 수익률이 현재 6.09%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프리미엄을 제공함에 따라 발행 계획 물량의 3배를 넘는 160억 유로 어치의 사자 주문이 몰렸습니다.

재무부 산하 국채운영 기관 관계자는 발행 물량 대부분이 연기금, 상업은행, 보험사 등 장기 투자자들에게 인수됐고 90% 이상이 해외에서 매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국채 발행에는 바클레이즈, HSBC, 노무라, 그리스 국민은행, 피레우스 은행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습니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지난 1월 말 5년 만기 국채 80억 유로 어치를 수익률 6.2%의 조건으로 발행한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