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부 침묵...불륜설 등 의혹 확산

우즈 부부 침묵...불륜설 등 의혹 확산

2009.11.30. 오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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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를 둘러싸고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즈 부부가 경찰과의 대면을 회피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거 우즈와 불륜설에 휩싸인 여성은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LA로 떠났습니다.

전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거 우즈가 경찰과 만나서 해야할 일은 운전면허증 제시와 자동차 보험관계 증명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우즈가 경찰과 대면한다 해도 굳이 사고 경위를 밝힐 의무가 없다고 전합니다.

이미 음주나 범죄와는 무관한 사고로 밝혀졌기 때문에 우즈 부부가 경찰을 피할수록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우즈가 왜 새벽에 집을 나와 익숙한 거리에서 사고를 냈는지, 우즈 부인은 왜 골프채로 차량 뒷유리를 부쉈는지 시원한 답이 안 나옵니다.

미국 언론 매체들이 쏟아내는 분석 가운데에는 '불륜설'이 가장 큰 힘을 받고 있습니다.

타블로이드 웹사이트 TMZ 닷컴은 우즈가 뉴욕의 나이트클럽 종업원과 바람을 피웠고, 부인과 다투다 교통사고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우즈 얼굴의 상처는 부부싸움 도중 부인이 할퀴어 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즈가 바람을 피운 상대로 지목된 나이트클럽 여종업원 레이첼 우치텔은 집이 있는 뉴욕을 떠나 LA로 향했습니다.

유명인 스캔들을 전문으로 다루는 변호사 글로리아 앨레드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TMZ는 앨레드 변호사가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음 달 3일 우즈 자신이 주최하는 골프대회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가운데 사건의 전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전가영[kyjewel@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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